알고 쓰는 장비 이야기 시리즈
‘알쓰장’은 아웃도어 장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연재물입니다. 장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안전하고 즐거운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장비들이 있습니다. 특히 멀티데이 하이킹, 백패킹에서는 텐트와 침낭, 슬리핑패드, 취사도구, 기후에 따른 적절한 의류 등이 필수 장비입니다. 이들 필수 장비들에 대해 객관적인 fact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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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젯보일의 JetGauge

알쓰장 8탄은 젯보일의 젯게이지라는 간단한 제품 소개입니다.

스토브 시스템의 절대 강자, 젯보일

젯보일은 스토브 시스템(포트 일체형 스토브) 분야에서 북미 시장 기준 90%에 달하는 마켓쉐어를 가지고 있는 절대 강자입니다. 특히 경량 하이킹 분야에서는 경쟁자가 전무할 정도입니다.

이런 젯보일이 요즘 표현으로 ‘신박’한 소품을 선보였는데 ‘JETGAUGE’라는 가스 잔량 측정 저울입니다. 대충 흔들어보거나 들어보고 감으로 잔량을 체크하고, 백패킹 일정에 따라 새것을 하나 더 가져가는데 젯게이지를 이용하면 정밀하게 무게를 측정하여 가스통의 남은 연료 잔량을 % 단위로 환산하여 보여줍니다.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전자저울인 젯게이지의 스크루에 가스통을 연결하여 무게를 측정하고, 빈 깡통의 무게를 제외하여 영점을 맞춘 후 깡통 안에 든 연료 무게를 백분율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당연하게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세가지 규격의 가스100g, 230g, 450g을 세팅하여 측정할 수 있습니다.

기발하지만...

▲ 젯게이지의 전원 버튼

제품 하단의 JETBOIL이라고 돌출된 로고의 ‘O’이 전원 버튼입니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제품 가운데 원형 액정에 전원이 들어오며 측정할 가스통  규격과 가스 잔량 백분율을 보여줍니다.

▲ 전원을 켠 모습

가스통 규격은 전원 버튼을 2초간 누르면 변경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230g 가스통으로 설정한 모습입니다. 가스통을 연결하기 전 정확한 측정을 위해 0%로 표시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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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통 연결부

 

잔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가스통과 저울을 수직으로 똑바로 세워야 합니다. 위 사진은 100g 규격의 제로그램 젯파워 새것을 연결하여 측정한 모습입니다.

 

제품 패키지에서는 위와 같은 도표가 있습니다. 100g 가스통에 100% 연료가 남아있다면 500ml 물을 24번 끓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25%가 남았다면 6번 끓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위의 수치는 기온과 바람 등 최적의 조건에서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전자저울이니만큼 전원이 필요합니다. 건전지는 CR2032를 사용하며 제품에 기본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품 가격은 비교적 저렴해서 $14.95입니다.

 

그런데…꼭 필요한 장비일까…신기하기는 하지만 머스트 해브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